나는 그냥 그런 애매모호한 관계가 내 기준에서는 용납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다.
생각해봐라.
그는 법적으로 유부남인데 그 아내 되는 분과 사이가 너무 나빠서 실질적으로 같이 살지도 않지만
그 아내되시는 분이 너 한번 엿먹어봐라 하고 이혼을 안해주는 관계로 다른 사랑하는 여자랑 살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 상황과 당연스래 받아들여야 한다는건 대체 무슨 소리냐.
아 너희들은 그렇게 사나보지?
서류따위가 뭐가 중요하냐고?맘 맞는 사람이랑 사는게 중요하다고?
아 그렇다면 이땅의 관혼상제는 왜 있는것이며 구청은 왜 있는것이며 혼인신고 이혼 소송은 왜 있냐?
국민의 세금을 걷긴 했는데 쓸모가 없어서 이런 부서 하나 만들어서 일자리 창출해서 고용평등 이뤄볼라고?
내가 거기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을 이야기 했더니 오지랖이 넓다고 일축하고 남의 일에 무슨 상관이냐고.
내가 만약 그들의 모호한 관계에 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 그 사실혼관계인 현재 부인에게 말실수를 했을 가능성은
1000%다.난 당연히 재혼한줄 알고 있었으니 빈말로라도 신혼이니까 좋으시겠어요,신혼여행은 어디로 다녀오셨어요,
좋으셨겠어요 ,부러워요 라는 이야기 따위를 꺼냈겠지.그녀가 성격이 시원시원한 사람이라면 사실은 아직 이러저러 했습니다
이야기 할거고 그렇지 않으면 즉흥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난감해 했겠지.
내가 이렇게 이야기 하니 남의 사생활을 왜 물어보냐고?
그럼 대체 처음 만난 최근에 결혼한 부부중 신부측에 난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는거니.
아무런 이야기 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걸 너는 원하는거니.
아님 정치 경제 이야기하면서 피 뿜어야 하는거니.
여자들 만나면 하는 이야기 다 비슷하지 않니.적어도 신혼이라 여겨지는 여자에게 물어보는거
다 엇비슷하다.웨딩드레스 이야기.앞으로 2세 계획같은거.
네가 아무리 그들이 정당한 관계라고 화를 내도 내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유부남인 남자와 과감하게
살고 계시는 그녀가 좋은 시선으로 보여지지 않고,법적으로 정리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 외롭고
힘들어서 현재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무작정 살고 있는 너의 친구인지 후배인지 선배인지 하는 지인이
내눈에는 썩 좋은 사람 같지는 않구나,더군다나 아이들도 있고 그 아이들은 엄마가 키운다면서?
내 듣기로는 이혼 사유도 너의 지인이 발단이 된듯 하던데,이런 마당에 넌 니 주변인이랍시고 그렇게 합리화를 시키고
내가 그래봤자 그여자는 동거녀 내연녀고 그런 불편한 위치와 관계를 난 용납할수 없다고 했더니 혀를 차는구나.
나는 네가 보수적인 사람인줄 알았다.내친구가 연하의애인과 동거를 시작할때 넌 세상에 둘도 없이 더럽다는 취급했지.
뭐가 더 더럽니.
서류상 유부남인 네 잘난 지인이 여자랑 처 살고 있는게 더럽니.아님 좋아하는 사이가 한번 같이 생활해보려고
조그만 방하나 얻어서 알콩달콩 사는게 더럽니.
나보고 첩질하는 년이랑 자리를 함께해서 대화하기를 바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