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5일
25일 아침,이 평화.
절간에 들어가 살면 한번에 해결 될법하기도 한데,굳이 복닥거리기 이룰 말할수 없는 서울 한복판에 살면서 고요한 평화,나른함을 추구하는 나란 인간은 참.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어릴때 뭣모르고 동네친구들이랑 교회다닐때랑,아주 오래전에 입시 끝나고 돌아댕기고,새내기때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 다음해 부터는 죄다 부질없고,비싸고,차막히는것 뿐이라는걸 알아차리고 나서는 주로 집에서 조용히 쉬는게 오랫동안 나만이 해오던 전통(?)이다.물론 12월 31일이나 1월1일,구정때도 마찬가지로 나는 집에서 조용히 쉰다.
오전에 비인지 진눈깨비인지 흩뿌리는 시간에 머리가 엉망이라 잠시 손질을 하러 나갔다가 점심먹고 어어 하다보니 어느새 길은 차들이 가득해서 주차장같은 느낌이고 어쩐지 정신없어지는것 같아서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어서 들어가야지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아,이런거 딱 질색이다.도로가 막히고 무엇인가에 곤두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알수 없는 분위기에 휩쓸려 있는것.
조금후에 나는 외곽에 나와서 아주 조용한 식당에서 뜨끈한 방바닥에 엉덩이를 지지며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든 진짜배기 청국장에 나물반찬이 나오는 훌륭한 밥상에 앉아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었다.원래 여기 오려던건 아니었는데,외곽쪽으로 지나다 보니 어쩐지 떙기는 곳이라 들어왔는데 아주 휼륭하다.거의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서비스로 주시는 직접 담근 매실차까지 마시고 나니 이렇게 만족스럽고 뿌듯할수가.
아무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다들 서양식 음식을 먹으러 갔는지 그 일대 국수집이며 토속적인 음식을 파는곳들은 다들 한가했다.
밥도 먹었겠다,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역시나 정체현상은 집으로 가는길에도 빠지지 않고 일어나 주셨다.2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시간동안 꾸역꾸역 겨우 도착했다.
보일러를 틀어 집을 따뜻하게 하고,뜨거운 물로 샤워하고,카카오 가루가 듬뿍 뿌려진 케익에 맛좋은 와인을 마시며 뒹굴거렸더니 세상 부러울게 없더라.아,그리고 와인 이름이 뭐였더라...술을 즐기지 않아서 와인을 잘몰라 추천하는 걸로 들고왔는데 값도 저렴하고 내가 원하는 적당히 깔끔한 맛이었다.이거 뭐 어떻게 읽는거니,,어디 보자....view chateau saint pierre 라고 써있고 프랑스산이며 2005년산이다.다음에 한번 더 구입해서 먹어야겠다.아주 마음에 든다.
그렇게 평화로운 밤을 보내서인지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일어나 신문보고 책도 보고 이렇게 어제 있던 일도 조용한 아침에 끄적이니 마음이 참 따뜻하고 풍요롭다.사람이 살아가는데 느껴지는 행복이나 만족감은 정말 이렇듯 스쳐가는 일상에서 오는 작은 즐거움인가보다.
조금있다가 연말에 조용히 읽을 책을 잔뜩 구입하러 가야겠다.이른시간에 가는 활기찬 서점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레인다.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어릴때 뭣모르고 동네친구들이랑 교회다닐때랑,아주 오래전에 입시 끝나고 돌아댕기고,새내기때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 다음해 부터는 죄다 부질없고,비싸고,차막히는것 뿐이라는걸 알아차리고 나서는 주로 집에서 조용히 쉬는게 오랫동안 나만이 해오던 전통(?)이다.물론 12월 31일이나 1월1일,구정때도 마찬가지로 나는 집에서 조용히 쉰다.
오전에 비인지 진눈깨비인지 흩뿌리는 시간에 머리가 엉망이라 잠시 손질을 하러 나갔다가 점심먹고 어어 하다보니 어느새 길은 차들이 가득해서 주차장같은 느낌이고 어쩐지 정신없어지는것 같아서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어서 들어가야지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아,이런거 딱 질색이다.도로가 막히고 무엇인가에 곤두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알수 없는 분위기에 휩쓸려 있는것.
조금후에 나는 외곽에 나와서 아주 조용한 식당에서 뜨끈한 방바닥에 엉덩이를 지지며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든 진짜배기 청국장에 나물반찬이 나오는 훌륭한 밥상에 앉아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었다.원래 여기 오려던건 아니었는데,외곽쪽으로 지나다 보니 어쩐지 떙기는 곳이라 들어왔는데 아주 휼륭하다.거의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서비스로 주시는 직접 담근 매실차까지 마시고 나니 이렇게 만족스럽고 뿌듯할수가.
아무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다들 서양식 음식을 먹으러 갔는지 그 일대 국수집이며 토속적인 음식을 파는곳들은 다들 한가했다.
밥도 먹었겠다,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역시나 정체현상은 집으로 가는길에도 빠지지 않고 일어나 주셨다.2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시간동안 꾸역꾸역 겨우 도착했다.
보일러를 틀어 집을 따뜻하게 하고,뜨거운 물로 샤워하고,카카오 가루가 듬뿍 뿌려진 케익에 맛좋은 와인을 마시며 뒹굴거렸더니 세상 부러울게 없더라.아,그리고 와인 이름이 뭐였더라...술을 즐기지 않아서 와인을 잘몰라 추천하는 걸로 들고왔는데 값도 저렴하고 내가 원하는 적당히 깔끔한 맛이었다.이거 뭐 어떻게 읽는거니,,어디 보자....view chateau saint pierre 라고 써있고 프랑스산이며 2005년산이다.다음에 한번 더 구입해서 먹어야겠다.아주 마음에 든다.
그렇게 평화로운 밤을 보내서인지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일어나 신문보고 책도 보고 이렇게 어제 있던 일도 조용한 아침에 끄적이니 마음이 참 따뜻하고 풍요롭다.사람이 살아가는데 느껴지는 행복이나 만족감은 정말 이렇듯 스쳐가는 일상에서 오는 작은 즐거움인가보다.
조금있다가 연말에 조용히 읽을 책을 잔뜩 구입하러 가야겠다.이른시간에 가는 활기찬 서점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레인다.
# by | 2008/12/25 09:08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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